미국 기준금리 또 인상 '역대최대' / 금리인상 이유와 전망 (2023년 5월 24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 에서 5.0~5.25%로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이후 10차례 연속으로 금리인상을 해왔는데요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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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이유

실리콘밸리은행(SVB)·시그니처은행·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의 잇따른 파산으로 인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빨리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어서 현재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물가 상승을 잡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예상

이번 미국 연준의 '베이비스텝'으로 한국은행도 이번달에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재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올려서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가 더 이상 벌어지면 외국인의 자금이 빠져나가 환율이 오를 수 있기에 금리인하 가능성은 거의 매우 낮습니다.

또한, 지난 4월 한국 소비자물가는 3.7%로 3%대에 진입하면서 물가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물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금리인하 예상시기

물가를 잡는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경제성장도 중요합니다. 현재 한국은 0%에 가까운 분기 성장률이 이어지고 있고 1~2월 경상수지는 11년 만에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침체에 빠져있습니다.

그리고 가계와 기업부채도 금리 인상으로 인해 높아지고 있는 상태인데 여기서 고금리를 유지하다가는 더 심각한 경기침체와 금융시장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에 올해 하반기부터는 점차 금리가 낮아질 전망입니다.

 

 

정리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보다는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의견으로 금리가 한번 더 인상됐습니다. 서민들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물가가 잡혀서 금리인하 됐으면 좋겠습니다.

 

 

 

[매파 vs 비둘기파] 경제용어 이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