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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대, 동일증권 vs 개별증권…뭐가 더 유리할까?

금융 마스터 2026. 1. 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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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대, 동일증권 vs 개별증권…뭐가 더 유리할까?

 

 


자동차를 두 대 이상 보유한 가정이 늘면서 “차량 두 대를 자동차보험에서 동일증권으로 묶는 게 좋을지, 그냥 각자 따로 가입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보험료 할증, 보험사 선택, 관리 편의성까지 따져야 해서 실제로 설계할 때도 자주 질문이 나옵니다. 

오늘은 동일증권과 개별증권의 구조와 장단점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동일증권이란?

 

동일증권은 말 그대로 “여러 대의 차량을 하나의 증권으로 묶어서 가입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보통은 같은 피보험자(같은 사람 명의)의 차량 2대 이상을 같은 보험사, 같은 만기로 맞춰 하나의 증권으로 구성합니다.

   ●차량 명의와 피보험자가 동일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
   ●승용차, 경차, 일부 소형 화물 등 특정 차종만 동일증권으로 묶을 수 있고, 보험사별로 세부 기준은 약간씩 다를 수 있음.

쉽게 말해서 “가족 중 한 명 명의로 차량이 2대 있고, 같은 보험사에 가입하면서 만기일을 맞춰서 관리하는 구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동일증권의 장점


1) 사고 시 할증이 나뉜다


예를 들어 차량 A가 사고를 발생시켜 1점의 할증 대상이 된다면, 사고차량 뿐만 아니라 차량B 까지도 할증이 됩니다. 그러나 동일증권으로 가입하면 사고로 인한 할증이 차량A에만 적용되어 보험료 할증폭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출처: 삼성화재 다이렉트

 


원활한 이해를 위해 추가적으로 예시를 들어드리겠습니다.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A, B, C라는 차량을 총 3대 소유하고 있습니다. A차량에 사고가 발생했으며 해당 사고의 점수는 3점이라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때 사고는 A차량에 발생했으므로 당연히 A차량에는 사고점수가 3점이 적용이 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나머지 차량 B, C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A차량의 사고점수 3점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 이유는 자동차보험에서 사고점수에 따른 할인할증은 차량 기준이 아닌 기명피보험자 즉, 차주의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A , B , C 차량을 동일증권으로 묶게 되면 A 차량의 사고점수 3점을 A 차량과 더불어 나머지 B , C도 함께 분담을 하게 됩니다. 3대의 차량의 표준등급에 따른 사고점수의 할증이 완화가되는 것입니다. 

다만 사고건수요율은 해당 사고가 발생한 차량에만 적용됩니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무사고차량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2) 만기·조건을 한 번에 관리


동일증권은 만기일과 특약, 담보 구성이 한 번에 관리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차량별로 만기가 제각각이면 해마다 갱신 시기를 따로 챙겨야 하지만, 동일증권으로 묶어두면 같은 시점에 두 차량 계약을 함께 점검하고 조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전체가 한 사람 명의로 운행하는 구조(예: 부부·자녀 모두 아빠 명의 차량 운전)라면 운전자 범위, 특약, 자기       신체사고/자동차상해 등 담보를 한 번에 관리하기 수월합니다.

   ●보험료를 연간 예산으로 쪼개서 관리하는 가정이라면 동일증권으로 한 번에 파악하는 편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동일증권의 단점

 

1) 보험사 선택이 묶인다


동일증권은 구조적으로 “모든 차량을 같은 보험사”에 가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험료는 차량별로 가장 저렴한 회사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차량은 S보험사가 가장 저렴하고, B차량은 H보험사가 가장 저렴하다면 개별증권으로 각각 가입하는게 유리하지만, 동일증권은 한 보험사로 통일해야 해서 이런 최적 조합이 불가능합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시점의 연간 보험료만” 보면 동일증권이 개별증권보다 더 비싸게 나오는 경우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동일증권이 오히려 더 비쌀 수도

 

실제 설계 사례에서는 동일증권 보험료가 개별 가입보다 10~20% 이상 더 비싸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라면 사고 할증 분산의 잠재적 이익을 감안해도 당장 체감되는 보험료 차이가 커서 개별증권이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각각 가입되어 있는 두 차량을 동일증권으로 묶으려면 만기를 통일해야 하므로, 남아 있는 기간에 대한 정산·조정 절차가 필요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언제 동일증권이, 언제 개별증권이 더 나을까?


다음과 같이 기준을 잡으면 의사결정이 조금 더 쉬워집니다.


동일증권이 어울리는 패턴


     ● 두 차량 모두 연간 주행거리가 많고, 앞으로 1~2년 안에 사고 가능성이 꽤 있다고 보는 경우.


     ● 가족 구성원(배우자, 자녀 등)이 함께 운전하고, 운전자 범위 특약을 넓게 가져가야 하는 구조인 경우.

     ● 동일증권 견적이 개별증권 합계보다 크게 비싸지 않고(비슷하거나 소폭 비싸거나), 향후 할증 분산 효과까지 고려했            을 때 장기적으로 안정성을 원하는 경우.

     ● 만기를 한 번에 관리해서 갱신·조건 변경을 간편하게 가져가고 싶은 경우.


개별증권이 어울리는 패턴


     ● 두 차량 모두 최근 몇 년간 무사고이고, 운전자도 숙련되어 있어 사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경우.

     ● 견적을 뽑아보니 개별증권 조합이 동일증권보다 10~20% 이상 확실히 저렴한 경우.

     ● 차량 성격이 많이 달라(예: 업무용 vs 레저용) 각 차량에 맞는 특약·담보·보험사를 자유롭게 구성하고 싶은 경우.

     ● 향후 차량 교체·매매 계획이 있어 한 대만 보험사를 자주 바꾸거나, 중도 해지/전출이 예상되는 경우.


최종 정리


결국 동일증권과 개별증권 중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한지는 “현재 보험료 차이”와 “앞으로의 사고 가능성, 운행 패턴”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두 차량 모두 주행이 많고 사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보이면서, 동일증권과 개별증권 보험료 차이가 크지 않다면 → 동일증권으로 묶어서 할증을 분산시키는 쪽이 유리하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두 차량 모두 무사고이고, 앞으로도 안전 운전이 예상되며, 개별증권이 10~20% 이상 확실히 저렴하다면 → 굳이 동일증권으로 묶지 않고 차량별로 가장 저렴한 회사에 개별 가입하시는 편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우리 가족의 운전 습관, 주행거리, 향후 1~2년 사고 가능성”을 먼저 가늠해 보신 뒤, 동일증권과 개별증권 견적을 둘 다 받아 비교해 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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