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vs 예금] 차이점 계산방법 정리

적금 vs 예금

 

은행에서 저축을 하게 되면 '적금'과 '예금' 이렇게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적금'과 '예금'은 저축하는 방식과 이자 계산 방식이 다른데, 생각보다 이 차이를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정리해 봤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1200만 원 현금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은행을 가서 저축을 하려니까 '적금'은 연 3%라고 하고 '예금'은 2%라고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한번 계산해 보겠습니다.

1. 적금 월 100만 원 / 연 이자 3%
===> 세후이자: 164,970원

적금계산

2. 예금 1200만 원 / 연 이자 2%
 ===> 세후이자: 203,040원

예금계산

 

이와 같이 계산을 해보면 이자가 낮더라도 예금으로 저축을 했을 때 이자를 더 많이 받게 됩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바로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적금과 예금의 계산 방식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적금 (적립형)

적금

적금이란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액을 매월 적립하고 만기일에 약정금액을 지급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 이자라는 건 1년(12개월) 동안 맡기면 이자를 준다는 건데, 월 100만 원씩 1년 적금을 하게 되면 첫 달에 적립된 100만 원은 12개월 통장에 있고 두 번째 달에 적립된 100만 원은 통장에 11개월만 있습니다. 세 번째 달에 적립된 100만 원은 통장에 10개월만 있습니다. 마지막달에 적립된 100만 원은 통장에 적립된 기간이 1개월뿐이라 이자가 적습니다. 계산을 해보면,

 

첫 번째 달 1,000,000원 x 3% x 12/12 = 30,000원 
두 번째 달 1,000,000원 x 3% x 11/12 = 27,500원 
세 번째 달 1,000,000원 x 3% x 10/12 = 25,000원
                               ↓
마지막 달 1,000,000원 x 3% x 1/12 = 2,500원

 

이렇게 매달 적립된 이자의 합이 최종적으로 지급되는 적금의 이자입니다.

 

 

예금 (거치형)

예금

예금이란 일정 기간을 정해놓고 자신의 돈을 은행에 맡기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옷걸이에 옷을 걸쳐 놓듯이 내 돈을 은행에 걸쳐놓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200만 원을 예금으로 거치한다고 했을 때 계산 방법은,  

12,000,000원 x 2% x 12/12 = 240,000원 

1년 예금이라고 한다면 첫 달부터 마지막달까지 1200만 원이 쭈욱 있으니 계산법이 위와 같습니다. 

 

 

정리

적금은 적립형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꾸준히 저축할 수 있어서 저축습관을 들이기도 좋고, 예금보다 적은 금액으로 저축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금은 일반 수시입출금식 통장에서 애매하게 남는 돈을 그냥 놀리기보다는 거치형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돈을 맡기면서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적금과 예금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서 정리해 봤는데, 단순히 표면적인 이자가 높은 상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직접 계산을 해서 이자 비교를 해봐야 합니다.